휴일에 식물카페에 갔다. 언뜻 숲을 그대로 실내에 들여다 놓은 아름다운 정경으로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나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심지어 쓰러져 있는 나무도 있었는데, ...
휴일에 식물카페에 갔다. 언뜻 숲을 그대로 실내에 들여다 놓은 아름다운 정경으로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나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심지어 쓰러져 있는 나무도 있었는데, 테이블 앞에 펼쳐진 맛의 향연에 정신이 팔려 나무들을 찬찬히 살필 겨를은 없었다. 병든 나무들은 반짝이는 조명과 플라스틱 전시물에 가려 포토존으론 손색이 없었다. 손님들은 이국의 차와 고급 디저트를 맛보며 나무들이 무참히 병들고 죽어가는 순간들을 배경음악처럼 즐겼다.
최초의 생물 전시는 1848년 독일의 생선장수인 하겐베크가 물개들을 커다란 욕조에 넣은 뒤, 사람들이 돈을 내고 구경하도록 한 것이다. 이 전시가 성공하자 물개들을 수도인 베를린으로 보내면서 동물거래가 이어진다. 아들인 카를 하겐베크는 동물거래상이 되어 하겐베크 동물원을 세우는데, 1881년에는 푸에고 군도에서 토착민들을 데리고 와 사람을 전시하기에 이른다. 사람 전시는 반응이 좋아서 베를린 공연으로 이어지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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