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낸 건 맞지만 한국이 오늘날처럼 번영하는 데에는 민주화가 ...
김도훈 기자=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7일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2.7 [email protected]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7일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로빈슨 교수는"박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칭찬할 건 칭찬해야 한다"면서"자세히 연구해보면 그는 정말로 수출을 통한 경제 발전에 몰두했고, 그 시기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내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의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라면서"운이 좋으면 10년 내지 15년정도 이어졌을 순 있겠지만, 독재자의 의지만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로빈슨 교수는"박정희 정권 때의 경제발전은 조선업 및 철강업 육성이나 수출과 같은 것이었는데, 경제발전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보다 광범위하게 분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케이팝이나 영화 등 한국 문화산업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을"민주주의를 믿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규정하고"트럼프의 많은 정책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비논리적"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2기의 경제정책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트럼프가 중국을 상대로 매우 공세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보여 미국의 동북아 최대 동맹인 한국, 일본에 유리할 수는 있다"면서도"그의 반세계화적 정책은 결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도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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