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에 태풍 수증기까지...앞으로 비 얼마나 내리나

서울 도봉구 사흘간 236.5mm 폭우 쏟아져 시간당 최대강우량 안성 102.5mm 여주 78mm 기록 중부 곳곳 호우 계속…산사태·침수 등 피해 우려

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으로 향할 전망이지만 장마전선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먼저 특보 상황부터 알아보죠.현재 강원도 홍천과 춘천에 시간당 7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고, 중부지방에는 사흘 사이 이미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서울 도봉구도 236.5mm의 폭우가 기록됐습니다.이 같은 호우는 중부 곳곳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적인 호우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안심 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 직접 영향은 없겠습니다.이 때문에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이나 새벽이 되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해 곳곳에 국지적으로 폭우를 쏟아부을 가능성이 큽니다.모레까지 총 강우량은 5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또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밤사이 비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현재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고,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곳곳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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