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퍼스펙티브] 대학의 우수 인재 유치 없이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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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의 퍼스펙티브] 대학의 우수 인재 유치 없이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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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의 인재 유치 환경과 국내 대학 간의 간극을 생생히 경험했다. 북미 대학, 외국인 교수·학생 50% 넘어 대학에 뛰어난 인재 유치가 왜 필요할까. 반면, 국내 대학에 재직 중인 많은 외국인 교수가 배우자의 한국 선호로 어쩔 수 없이 국내에 체류하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이방인처럼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 김현철의 퍼스펙티브,대학,독일 대학교수,연세대 의과대학,국내 대학,대학 인재 유치,연구 환경,국제 경쟁력,장학금

며칠 전 필자는 홍콩과기대 경제학과 교수실을 정리하고 대한민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연세대 의과대학 으로 부임하기 위해서다. 미국 유학부터 시작한 타향살이 17년 만의 고국행이다. 처음엔 박사학위를 받으면 곧 돌아와서 모국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런데 운 좋게 연구 환경 과 교수 처우가 좋은 미국과 홍콩의 대학에 재직하게 되니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

가령,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mRNA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 백신을 만든 이는 터키 출신 이민자인 독일 대학교수 우우르 샤힌 박사와 그의 아내 외즐렘 튀레지다. 또한 옥스퍼드-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 혁신이 산학협력으로 이뤄짐을 잘 보여주는 예다. 연봉은 얼마나 차이가 있나. 미국 상위권 대학의 경제학 신입 조교수 연봉은 2억원이 훌쩍 넘는다. 홍콩·싱가포르도 이와 비슷하고, 여기에 더해 월 수백만 원의 집세 보조를 제공한다. 연구 중심 대학의 교수는 이렇게 연봉이 높지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 중심 대학의 교수 연봉은 그 절반에 못 미치는 1억원 수준이다.

물론 국내 교수의 연봉이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근로자의 임금에 비해서는 높다. 하지만 연구 개발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우수한 인재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까지 말아야 한다. 높은 수준의 연구자는 그에 걸맞게 대우하고, 연구를 게을리하는 학자는 연봉을 삭감하거나 심지어 해고할 수 있어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16년째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은 대학의 경쟁력에 큰 피해를 주었다. 대학이 일정 수준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 장학금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규제는 부적절하다. 대학 등록금의 자율화가 필요하다. 동시에, 소득에 따른 장학금도 대폭 확충하자. 필자가 재직했던 코넬대의 학비는 연간 1억원 수준인데, 이 중 약 4000만원을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으로 쓴다. 부모의 연 소득이 8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학비가 무료다. 우리도 등록금을 상향 조정하고 정부 지원을 늘려서 대학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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