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근의병영터치] 하늘에서도 강한 해병대로 '성큼'…해군서 독립할까 | 연합뉴스

[김귀근의병영터치] 하늘에서도 강한 해병대로 '성큼'…해군서 독립할까

[연합뉴스TV 제공]

우리 해병대는 20년 전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늘에서도 강한 해병대가 되겠다는 꿈이다. 바다에서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지상으로 신속히 침투해 적 목표물을 제압하는 '공지 기동' 해병을 향한 변신 노력이 드디어 큰 결실을 이뤘다.여기에 상륙공격헬기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중에서 상륙 병력을 엄호하는 역할인 공격헬기까지 머지않아 도입되면 '뉴 마린'은 양 날개를 모두 달게 된다.◇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 완료…해병대"공지 기동 해병대 완성 첫 단추" 앞서 작년 10월에는 상륙 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이 시작됐고, 2020년대 후반부터 20여대의 상륙 공격헬기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마린온에 공대공 무장을 더한 해병대 상륙 공격헬기 시제기는 3년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공지 기동 해병대를 지향하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의미다. 2020년대 후반 상륙 공격헬기까지 확보하면 한국형 공지 기동 부대로서 면모를 갖출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해병대는"상륙군으로서 전시에 입체 고속 상륙작전 기반을 구축했다는 의미도 있다"면서"평시 인도적 지원, 재해·재난구조 지원 작전에 더 투입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2018년 1월 1·2호기 인수를 시작으로 배치가 끝난 마린온은 육상과 해상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수리온에 주로터 접이 장치를 추가하고 기체에 해수 방염 처리를 했다.비행시간은 2시간 이상이며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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