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일 총선이 끝난 지 근 한 달이 지났다. 참패한 여당은 여전히 의기소침해 있고, 승리한 야당은 권력은 투표에서 나온다는 격언을 그야말로 피부로 느끼고 있는 듯하다. 총선이 끝나고 우리 국민은 새로운 정치의 무대에서 새로운 주인공들이 연출하는 어쩌면 새로운 정치의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라 발전의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
4·10일 총선이 끝난 지 근 한 달이 지났다. 참패한 여당은 여전히 의기소침해 있고, 승리한 야당은 권력은 투표에서 나온다는 격언을 그야말로 피부로 느끼고 있는 듯하다. 총선이 끝나고 우리 국민은 새로운 정치의 무대에서 새로운 주인공들이 연출하는 어쩌면 새로운 정치의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라 발전의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진실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반면 위기로 보는 면은, 총선 내내 심판과 비판으로 시종되던 평가의 잣대였다. 정책 공약이나 비전 제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심판론과 비판론으로 과거에 몰입돼 반성이 아닌 청산의 언어 속에 미래가 실종됐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전 세계는 거대한 위기 앞에 직면해 있다.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전쟁의 위기, 그로 인한 급격한 경제의 쇠퇴, 동시에 확산되는 도덕성 하락, 이기주의의 기승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다. 인구와 지방의 소멸 등 우리만의 현안도 머리가 아프다. 그럼에도 그러한 중대 이슈보다는 상대에 대한 비난과 복수가 난무하는 선거를 치렀다. 언제까지 서로 증오하고 무시하며 복수와 반사이익으로 이기는 선거 행태를 지속해야 하는가.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 기반 위에 서서 정치의 본질을 '견제와 균형'에서 찾는 몽테스키외의 철학은 400여 년 전 농경시대의 사상이다. 근대국가가 출현하던 1500년대 창발한 마키아벨리즘도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는 정치의 속성을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즘에서 찾는 편협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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