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의 시대]④ '지방 인프라'의 위기…고령화·인구감소에 위험 커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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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의 시대]④ '지방 인프라'의 위기…고령화·인구감소에 위험 커진다

"방재인력 확충하고, 중앙정부-지자체 유기적 협업해 재난 막아야"앞으로 기후위기가 심화하면 올여름 같은 '극한 호우'는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온다.도로, 철도, 교량 등 지방 인프라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몸집을 키웠는데, 이를 관리하고 운영할 주체는 왜소해졌다고 할 수 있다. 윤관식 기자=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2023.7.16 psik@yna.co.kr도로, 철도, 교량, 터널 등 지방의 인프라는 날이 갈수록 그 몸집을 키우고 있다. 과거에 비해 '천지개벽'이라고 할만한 수준이다.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경북, 대전~세종, 용문~홍천 등에서는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부터 각 지역을 모세혈관처럼 잇는 지방도로까지 자동차 도로 또한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주로 모바일로 전송되는 재난안전 문자를 수신하지 못한 이가 많았다. 메시지를 수신하거나 마을 이장의 대피 방송을 들었다고 해도, 강한 비와 세찬 바람에 늙은 몸을 이끌고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 이도 많았다고 한다.그렇다면 이 같은 재난 상황에서 예천군이나 경북도 등 지자체가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 수는 없었을까.공무원 수는 적은데, 담당해야 할 지역은 광활하다. 예천군 면적은 661.5㎢로, 서울시 면적보다 넓다.예천군은 집중호우 당시 여러 차례에 걸쳐 '전 지역 산사태 경보,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등의 내용이 담긴 재난안전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대피 방송을 했다.예천군 내에만 산사태 우려 지역이 66곳에 달하는데, 전문 인력은커녕 일반 공무원의 수조차 턱없이 적은 탓이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각종 재난·재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국가가 제대로 된 방재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채 사후 대처에만 급급하다"며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재 시스템의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교수는"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산불 지킴이 등 민간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무원 집단을 뒷받침하고, 때로는 견제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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