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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관점+] 국회를 특정 정당의 진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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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독으로 22대 국회를 개원했다. 국회 역사 76년에 야당 단독 국회 개원은 처음이다. 모든 신문이 국회 파행을 우려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만 참석해 의사진행발언으로 “의사일정 합의가 없는 국회 본회의는 성립하지도, 적법하지도 않다”며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준 45.1%의 민심을 짓밟고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든 신문이 민주당의 단독 국회 개원을 비판했다. 동아·한국일보는 국민의힘도 일정 부분 양보해 타협하라고 주문했다. 한겨레·경향신문만 사설을 싣지 않았다. 대신 민주당이 22대 국회에 다시 제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해 6일 동시에 비판 사설을 실었다. 쟁점 상위인 과방위 소관 법안이다. 황 위원장 측은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대표가 6번이나 바뀐 사실을 들어 지도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수시로 대표를 갈아치우도록 준비해놓겠다는 말인가. 당 대표를 하루살이로 간주하는 발상도 이해가 안 되지만, 당 대표가 물러날 정도면 2인자는 책임이 없나. 2인 체제로 하면 양자 갈등이 심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1인자 유고 시 2인자가 자동 대표라면 싸우라고 부추기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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