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내수기업이던 한국 주요 식품기업들의 정체성이 ‘수출기업’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매출 중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을 넘거나 절반에 가까워진 기업이 여럿이고, 내...
전통적 내수기업이던 한국 주요 식품기업들의 정체성이 ‘수출기업’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매출 중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을 넘거나 절반에 가까워진 기업이 여럿이고, 내수시장 점유율 못지않게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한다.
라면 외 다른 식품기업들 가운데서는 꼬북칩과 초코파이 등을 앞세운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64%가량으로 가장 높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비비고’ 브랜드로 만두와 소스류 등을 판매하는 CJ제일제당은 48%, 김치 수출액 절반을 차지하는 ‘종가’ 김치가 있는 대상은 약 30%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해외 시장 진출은 한국 식품기업들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라면·과자·김치 등이 일상적으로 사먹는 음식이라 가격을 올리면 반발이 크지만, 외국 소비자들에게는 본국에서 인기가 증명된 수입식품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최근 한국산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북미와 유럽의 물가 수준이 타 지역보다 높다는 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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