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뉴얼 프로젝트에 참여한 충남 예산시장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그는 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리뉴얼 프로젝트 이후 핫플레이스가 된 충남 예산시장이 성황인 모습. 정유미 기자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25개로 늘어났고, 국내 가맹점 수도 2917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에는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672만여명이다.로그인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경향신문 콘텐츠입니다. 기사를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회원가입 로그인 백종원 신드롬은 예산시장 활성화에서 정점을 찍었다. 예산이 고향인 백 대표는 2023년 초부터 예산군과 함께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봉국수·금오바베큐 등의 음식점을 오픈하며 예산시장을 탈바꿈시켰다. 이후 꾸준히 창업 점포를 늘리고,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재개장했다. 현재 예산시장에는 백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35개점을 포함해 100개점이 문을 열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었다. 예산군은 지난해 고용률 77%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인 74%를 초과 달성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군과 민관협업으로 외식개발협력기관을 전국 최초로 설립해 2000명 이상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청년들의 창업 및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예산군은 이에 힘입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올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리뉴얼 프로젝트 이후 핫플레이스가 된 충남 예산시장 모습. 정유미 기자일부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낙후 지역이 활성화하면서 외부인이 유입되고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예산시장 인기에 편승해 주변 상가 임대료가 오르자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은 진절머리가 난다. 시장을 통째로 옮길 수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 문화를 희석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산은 사과, 국수, 국밥 등이 유명한 지역이지만 예산시장에서는 천안 호두과자, 속초 홍게라면 등 다른 지역 대표 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 60대 주민은 “백 대표가 오면서 지역경제가 살았다고 하지만 솔직히 시장 안에 있는 가게만 잘 나가지 동네 주변은 망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국 노포와 맛집이 사라지는 자리에 대형 백종원 푸드코트가 들어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화폐 예산 확대 필요성, 소상공인과 지자체 주장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화폐 예산 확대 필요, 소상공인 단체와 지자체장, 경제학자들이 한목소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방 대출 늘리면 혜택' 당국, 가계빚 규제 완화지역경제 유동성 공급확대 목적금융지주는 잇단 긴급회의 개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제침체에 내수진작 나서, 연말 행사 적극 진행경제적 불확실성 확산 속 연말연시 모임·행사 진행 장려, 지역 특산물 구매 활성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넘어 1,500만명트럼프 당선인 효과로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 투자자 수 급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자민당 내 의원 모임 활발, '포스트 이시바' 움직임?이시바 총리 지지율 횡보 속 자민당 내 의원 모임 활성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해도 현장서 답찾는다...새해 첫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오영주 중기부 장관 여의도서 소상공인 만나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신속 선정...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대책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