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르포] '속상해서 못 잤어요'…뜬눈으로 밤샌 이재민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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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산불 르포] '속상해서 못 잤어요'…뜬눈으로 밤샌 이재민들

한 지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이재민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는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이곳에서는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0명가량이 돗자리를 깐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애써 덤덤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대피소에서의 둘째 날을 보내고 있었다.이재민 60대 김모 씨는"잠자리도 바뀌고 마음도 심란해 3∼4시간밖에 못 잤다"며"한순간에 살 곳을 잃었는데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며 한숨 쉬었다.다른 이재민들도 굳은 표정으로 전날의 급박했던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지인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리며 슬픔을 달래고 있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아이스 아레나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대피소에 긴급구호품 80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2023.4.12 [대한적십자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

이곳에서 재난 심리 회복 지원센터 활동을 돕고 있는 대학적십자사 관계자는"상담사 여러 명이 텐트를 한 곳씩 방문하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구호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50명가량이 심리상담을 받았다"며"앞으로도 이재민들을 위해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으며 1명이 숨지고 16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치는 등 사상자 17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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