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강풍 타고 해안가 급속 확산…피해 눈덩이 전망
산림청은 대응 3단계, 소방청은 최고 대응 단계로 진화 총력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2023.4.10 [독자 정민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산불은 발생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해안가로 번진 데 이어 북쪽으로 확산 중이다.시설 피해는 주택 128채, 펜션 12채가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으며, 기타 1채와 호텔 4동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강원도는 총 40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현장에는 경포대초등학교 바로 뒤편으로 검은 연기가 드리운 모습이나 에디슨 발명품을 소장한 박물관 옆까지 불이 옮겨붙고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까지 불길이 번져 실제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집계된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재 기자=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강릉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2023.4.11 [email protected]
경포동과 산대월리와 산포리 일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대피 인원은 아이스아레나에 131가구 278명, 사천중학교 16가구 25명 등 총 147가구 303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리조트와 호텔 등에 투숙했던 708명도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강원교육청에 따르면 두 개 학교 외에도 강풍으로 인해 속초지역 12개 중고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했으며, 고성지역 중학교 1곳도 단축수업을 했다.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3천㏊, 평균 풍속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에서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산린청은 대형헬기 2대를 띄웠으나 공중에서 느낀 순간풍속이 초속 60m에 달해 현장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헬기를 모두 철수시켰다.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변가 리조트 인근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3.4.11 [독자 인미연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강원경찰청도 강릉경찰서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400여 명을 투입해 안전 확보에 나선 한편 7번 국도 즈므고가교∼경포 방향 5㎞ 구간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현재 강릉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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