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대전·울산·부산·경남 등 국내 지자체에서 건설을 추진하는 트램만 26개 노선에 연장은 416㎞에 달한다. 지난 1일 열린 ‘경기도 트램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트램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발제 자료를 보면 26개 노선 가운데 공사를 시작한 곳은 서울의 위례 트램 하나뿐이다. 트램 1편성당 40억원, 가격 부담 트램은 가격이 1편성당 40억원이 넘지만 전기굴절버스는 9억~10억원, 2층 전기버스는 8억원가량 된다.
우리나라에 현대식 트램의 전신인 노면전차가 처음 등장한 건 무려 124년 전인 1899년 대한제국 때다. 그해 5월 서울 서대문~청량리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당시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노면전차를 도입한 나라였다. 이후 서울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노선이 여럿 연결됐고, 평양과 부산에도 노면전차가 다니게 됐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지난 1일 열린 ‘경기도 트램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트램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발제 자료를 보면 26개 노선 가운데 공사를 시작한 곳은 서울의 위례 트램 하나뿐이다. 올해 4월에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5년 9월께 개통 예정이다. 또 울산의 트램 1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이어 지난 8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의 힘든 고비를 넘겼다. 보다 근본적으로 트램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흔히 트램의 장점으로는 자가용이나 버스보다 훨씬 큰 대량 수송력을 꼽는다. 5모듈 1편성으로 구성된 트램은 입석을 포함해서 승객 250명가량을 실어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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