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재선 유력 영 김 하원의원…21년 의원보좌관 경력의 '의회통'
김연숙 기자=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지역 공화당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2.11.8 photo@yna.co.kr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재선 고지에 오를 것이 유력시되는 영 김 미 연방하원의원은 트위터 계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소개한다.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은행에서 근무하다 스포츠 의류업체를 거쳐 숙녀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주부이자 아내, 사업가로 지내던 그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권유였다. 오렌지카운티 비영리기구에서 일한 남편은 한미위원회를 만들었다.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의원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았고, 부부간 교류도 잦았다고 한다.김 의원은 21년간 로이스 전 의원의 참모로 활동하며 경력을 키웠다. 그의 아시아 정책 보좌관으로서 한미관계, 북한 인권 관련 법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힘썼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시집'을 빌어 표현했다는 그는"미국에 사는 우리가 주류사회에 시집온 것이라 생각하고, 시집에서 우리가 잘해야 친정에서 바라보는 기쁨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내가 가진 자산, 배경을 최대한 이용해 주류사회에 도움이 되고, 우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고 한미관계에 있어 목소리를 내길 원한다"며"이러한 정체성을 장점으로 생각해야지 절대로 부인하거나 피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신을 규정하는 다양한 정체성에 관해"이민자이긴 하지만, 여기 잠깐 방문하는 사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갖고 확실히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얘기"라며"우리를 통해 미국이 더 발전하도록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중간선거] 결전의 날 밝았다…하원은 공화 유력·상원은 초박빙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미국 의회 권력을 결정지을 11·8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중간선거] 앤디 김, 백인 지역구서 세 번 쏘아올린 '아메리칸드림'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11·8 미국 중간선거 승리로 26년 만에 첫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중간선거] 일부 지역서 기계 고장·오작동으로 투표 지연(종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중간선거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기계가 오작동하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