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김아람 홍규빈 강태우 기자=계엄 사태 이후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했던 국내 대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
차대운 김아람 홍규빈 강태우 기자=계엄 사태 이후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했던 국내 대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상황을 주시하며 내년 경영 계획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모니터링 강화…17일 국회의장-경제단체 간담회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거시경제 움직임과 금융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 재계 관계자는"아직 비상 회의 등의 소집은 없지만, 경영진이 수시로 회의하는 만큼 얘기를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오는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한다.LG그룹도 지난 12일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협의회를 열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경영 과제를 논의했다.
재계 관계자는"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어도 최근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하다 보니 아무래도 회식은 덜 하는 것 같다"며"회식하더라도 차분하게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요동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기업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내수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급 과잉 등으로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 환율 급등으로 원재료 수입에 타격을 받는 철강업계가 대표적이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현재 상황으로는 태스크포스 팀을 하나 만들어 대응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는 상황으로 어느 방향이든 조속히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다른 업계 관계자도"환율이 가장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며"어제 탄핵소추 가결로 일단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드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기업 활동이 거시경제 영향을 직접 받다 보니 불확실성에 대응해 챙겨야 하는 것이 많다"며"고객과 투자자들이 해외에도 많아서 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상황을 잘 설명하고 더욱 긴밀히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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