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 지한파 뜬다…켈리 · 레일리 · 서폴드 등 KBO리그 출신 9명 SBS뉴스
각 나라를 대표해 뛰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 야구팬들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켈리는 단 한 번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 채, 201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했습니다.미국 복귀 첫해부터 빅리그 붙박이 선발로 뛴 켈리는 2019∼2022시즌 97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36승 35패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습니다.레일리는 왼손 불펜 자원으로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60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6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한국과 미국이 맞붙으면 '예비 빅리거' 이정후와 'KBO 출신 빅리거' 레일리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스탁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지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습니다.네덜란드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는 KIA 타이거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왼손 투수 왕웨이중, 2014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좌완 투수 앤드루 앨버스, 지난해 짧게 LG 트윈스에서 뛴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 2022년 KT 위즈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단 18경기만 출전한 외야수 헨리 라모스도 WBC 대표팀에 뽑혔습니다.2019년과 2020년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던 워윅 서폴드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 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꼽힙니다.다음 달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LG, 롯데, KT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여전히 호주리그에서 현역으로 뛰는 1977년생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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