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대응에 대해 ‘개입’ 결정을 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제문제 되는듯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운수노조연맹은 “외교적 실례”라고 밝혔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국제 노동계 “외교적 실례이자 품위 없는 행동”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노동기구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 본부 파업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정부 대응에 대해 지난 2일 ‘개입’ 결정을 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 규범을 위반해서 국제적 문제가 되는 듯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4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힌 데 이어, 국제기구의 권위를 폄훼한 발언이다. 한국의 이런 태도에 대해 국제운수노조연맹이 “외교적 실례이자 품위 없는 행동”이라고 밝히는 등 국내외 노동계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공문의 내용을 살펴봐도 이번 개입을 의견조회, 즉 한국 정부에 대한 ‘질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국제노동기구는 공문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파업권을 침해한다”는 공공운수노조의 개입요청 사실을 확인한 뒤, 2012년 결사의 자유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화물기사에 단체교섭권을 포함한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권고한 것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어 “파업권은 노동자와 그들의 조직이 경제적·사회적 이익을 증진하고 지킬 수 있는 필수적인 수단”이라며 파업권 보장 필요성을 덧붙였다. 파업노동자에 대한 업무복귀명령과 관련해서도 “국제노동기구 감독기구는 운송서비스 및 유사한 부문의 업무복귀명령이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간주하고, 평화적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 대해 형사 제재를 가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명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두고 “감독기구의 기존 판단을 참고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 법만 나오면 낙인 찍는 국힘, 염치가 없다이 법만 나오면 낙인 찍는 국힘, 염치가 없다 노란봉투법 노동3권 국민의힘 오승재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체 어느나라 귀족이 12시간 일하고 중대재해 내몰리나''대체 어느나라 귀족이 12시간 일하고 중대재해 내몰리나'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안전운임제확대 민주노총탄압 화물연대파업 국민의힘대전시당 장재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힘 'MZ 러브콜'에…이준석 '정체불명 MZ란 말부터 없애야' | 중앙일보최근 국민의힘 내에서는 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의힘 MZ세대 이준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찌질하다' '극히 일부 주장' 물고 물리는 국힘 당권주자들 신경전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당원 비중을 높이는 전대 룰 변경 움직임에 대해 '찌질하다'고 평가했고,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 대표론'에 자신감을 보인 유 전 의원에 대해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직격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승민 '나 1명 이기겠다고 전당룰 변경…국힘 찌질하다 할것' | 중앙일보당원투표·여론조사 비율을 현행 7:3에서 9:1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국민의힘 전당대회 유승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직능단체장 ‘친언론노조’ 실명 비판에 “국힘 얼마나 머리 쥐어짜냈을까” 반발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등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 직능단체장 실명을 거론하며 ‘친민주당’ ‘친언론노조’라고 비판했다. 이에 실명이 거론된 직능단체장들은 해당 단체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 독립성·존재감 등을 무시한 주장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는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희대의 편파보도를 한 MBC에 ‘특종상’을 수여했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 시상”이라고 비판했다. ‘희대의 편파보도’는 해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