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인수한 퍼스트시티즌스 주가 53%↑…美 중소은행주 '안도'
차병섭 기자=급작스러운 파산으로 중소은행 등 미국 금융권의 불안을 촉발했던 실리콘밸리은행이 27일 새 주인을 찾은 가운데, 인수자인 퍼스트시티즌스 주가가 50% 넘게 오르는 등 중소은행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진정되는 분위기다.이에 뉴욕증시에서 퍼스트시티즌스 주가는 53.7% 치솟은 895.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SVB 파산 이전인 한 달 전에 비해서도 약 20% 오른 가격이다.미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으로 기록된 SVB 파산과 그 직후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붕괴로 지난 2주간 미국의 중소·지역은행들로 불안 심리가 확산했다.퍼스트시티즌스 최고경영자 프랭크 홀딩은 이날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이번 인수는 당국과 은행들이 예금자 보호에 협력하는 훌륭한 사례"라고 자평했다.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30위 수준이던 퍼스트시티즌스는 이번 인수로 자산 순위 15위로 뛰어올랐다.
투자정보업체 IG 마켓의 토니 시커모어 애널리스트는"SVB를 인수자에게 넘기는 것은 좋지만 더 큰 문제는 다른 지역은행들의 예금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다른 폭풍이 오기 전의 작은 고요함"이라고 관측했다.FDIC가 이들 은행의 손실·경영상의 과실에 대해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도"SVB의 파산은 부실 관리의 교과서적 사례"라면서"이자율과 유동성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고, 예금 보험 보호 대상이 아닌 예금주들의 예상 못 한 파괴적인 자금 대량 인출이 24시간 안에 발생하면서 파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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