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골프 끊은 정용진…신세계 확 달라졌다

6개월전 비상경영 선언하며'조직·시스템·방식 다 바꿔라'매일 12시간 현안 직접 챙겨계열사 CEO에 긴장감 조성희망퇴직·계열사 통폐합 단행법인카드 사용 줄여 비용절감이마트 등 계열사 실적 개선

법인카드 사용 줄여 비용절감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20일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비상경영을 선포한 이후 평소 즐겨 찾던 골프장을 거의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으로 승진한 지난 3월 8일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활동을 완전히 접었다. 과거 정 회장은 많은 날엔 하루에 게시물 2~3개를 올릴 정도로 SNS 활동을 즐겼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비상경영을 선언하면서"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스로 SNS와 골프를 자제하고 경영에 몰입하면서 그룹 임직원도 업무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사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50~60명을 구조조정했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업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비용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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