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3조40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도체 경기 악화로 직전 분기(2022년 4분기) 1조8984억원 적자에 이어 손실 폭이 확대됐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3조40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도체 경기 악화로 직전 분기 1조8984억원 적자에 이어 손실 폭이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023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D램 비트그로스는 약 20% 줄었고,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는 10% 중반 정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매출 감소 및 대규모 영업적자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메모리 수요 침체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1~4분기 모두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분기 적자 폭이 2조원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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