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4조 적자로 사상 최악 성적…'하반기 개선 기대'(종합2보)
장하나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올해 1분기에만 3조4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다.◇ 2개 분기 적자만 5조원…올해 연간 10조 적자 예상지난해 4분기 1조8천9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매출은 5조8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다.SK하이닉스는"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그나마 사업이 분산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가 넘는 탓에 충격이 더 컸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천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이미 메모리 가격이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한 만큼 가격 탄력성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러한 수요 증가와 감산에 의한 공급 축소가 맞물리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의 감산 선언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일단 진정된 가운데 2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나타나며 반도체 재고도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고객사로부터 공급 안정성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SK하이닉스는"올해 투자 축소로 업계의 공급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년에는 제한적인 생산 증가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불황기의 골이 깊었던 만큼 호황기의 개선 폭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사적으로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AI 등 향후 시장 변화를 주도할 산업에 활용되는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에도 전체 매출액의 7.2%에 해당하는 4조9천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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