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에서만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01.21 ⓒ뉴시스2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8.7%, 부정 평가는 58.8%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 대비 0.6%p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모두 긍정적인 평가가 하락했다. TK에서는 전주 대비 9.1%p 하락한 43.2%, 호남에서는 7.3%p 하락한 18.4%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긍정 평가가 3.3%p 오른 39.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긍정 평가가 2.4%p 올라 42.2%로 집계됐다. 그 외 권역 국정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39.1%, 부산·울산·경남 43.1% 등이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연령대별 국정 지지율은 70대 이상에서만 4.3%p 상승한 63.7%를 기록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20대 28.5%, 30대 35.4%, 40대 27.2%, 50대 35.3%, 60대 47.9% 등이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 차 조사 41.1%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다가 전주 조사에서 39.3%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번 주 38.7%로 집계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 측 “아랍에미리트·다보스 포럼 순방에 대한 평가”라며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등 성과에도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이 한-이란 외교 갈등, 여야 정치 갈등으로 비화하며 순방 성과가 희석·잠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4%p 하락한 43.3%를, 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40.2%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다만 정의당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유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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