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CJ푸드빌 등 유통·외식업체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잇따라 중단하는 가운데 대...
4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영업은 정상 진행된다. 연합뉴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CGV, 앰버서더호텔, 에버랜드 등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금지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홈플러스가 전날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향후 금액 회수 지연 등의 사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다.신라면세점은 기업회생절차 소식이 알려진 직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는 홈플레스 측과 협의해 사용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휴업체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급히 중단하는 데는 제2의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전날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며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나, 제휴업체들은 상품권 사용 금액 변제가 지연되거나 불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MBK가 2015년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점포 폐점·매각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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