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실적부진 우려 일단락 경기침체에 저평가 매력 부각 자사주 소각 확대 가능성도
자사주 소각 확대 가능성도 전통적 고배당주임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관련주 랠리에서 소외됐던 통신 3사들이 최근 실적 안정성에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21일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낸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석달 전 전망보다 3.8% 가량 늘었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4411억원으로 석달 전 추정치보단 10.6% 증가했다. KT는 올 2분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을 제외하면 증권사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면서 올해 통신 3사 연결 영업이익 합계는 4조30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G가 도입된지 6년이 지난 지금 모두들 통신 업황이 성장기, 쇠퇴기의 다운사이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그런 우려를 대부분 반영했다고 본다”고 말했다.통신 3사의 주가순자산비율은 모두 1배 수준이라 해외 통신 회사에 비하면 성숙 산업임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 정도가 심하다.KT가 올해 2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유의미한 영향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투자자들 사이에 주주환원 연속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나 KT가 배당 지속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는데 올해 SK텔레콤이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이 결정되면 주주환원 규모는 9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올들어 변동성이 심해진 증시에서도 하락폭이 작았던 것도 통신주 투심을 살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이상 경기 민감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정부의 밸류업 드라이브에 맞춰 연말엔 통신사들이 장기 주주이익환원 정책을 공식 언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내년도 통신3사 주주환원 총액을 SK텔레콤은 9200억원, KT는 8800억원으로 올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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