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와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등을 이끌어낸 제1기 준법위와는 사뭇 다른 움직임이다.
삼성은 보고서에서 “기업가치 제고 역할 수행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임에도, ‘이재용 사면론’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이 부회장의 적극적인 외부활동과 함께, ‘사면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는 양상이다. 이찬희 제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5일 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어려워서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 쪽과 어떤 소통도 없이 개인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이 부회장은 7~18일 네덜란드 출장을 떠나는데, 이 기간 동안 두 차례 불출석한 상태로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에 동행하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돼 2021년 1월 징역 2년6개월의 형이 확정됐고,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반대 여론 속에 가석방됐다. 채이배 전 국민의당 의원은 “ 비슷한 사건으로 엮여있는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사면을 단행하면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사면 요구 발언은 제1기 삼성 준감위 입장과 현격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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