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꼬치 의자에 ‘푹’” VS “시민 의식이 문제” 당신의 선택은?

# 직장인 A씨는 최근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중 탕후루를 판매하는 상인을 발견하고 달려가 탕후루를 구매했다. 다 먹은 뒤 설탕이 찐득하게 묻어있는 꼬치를 두고 곤란해하는 기색을 보이자 탕후루를 판매하던 상인이 얼른 달려와 받아 갔다. 최근 일명 ‘노(NO) 탕후루존’까지 등장하자 상인들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C

# 직장인 A씨는 최근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중 탕후루를 판매하는 상인을 발견하고 달려가 탕후루를 구매했다. 다 먹은 뒤 설탕이 찐득하게 묻어있는 꼬치를 두고 곤란해하는 기색을 보이자 탕후루를 판매하던 상인이 얼른 달려와 받아 갔다.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C방 ‘노 탕후루존’ 제가 너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중반 B씨는 “‘노 탕후루존’ 때문에 고민이다. 반년 전 1층에 탕후루 가게가 생겼는데 학생, 어른할 것 없이 꼬치와 종이컵을 들고와 컴퓨터 뒤쪽에 던지거나 의자에 꽂아둔다”고 말했다.그는 “매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복도, 흡연실, 매장 내 바닥까지 종이컵과 꼬치가 버려져 있는 게 일상이었다”며 “얼마 전 직원이 쓰레기 버리려고 꾹 누르다가 손이 찢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처럼 최근 탕후루 열풍이 이어지자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요즘 동네가 온통 탕후루 먹고 남은 쓰레기 천지다”, “집 앞에 탕후루 가게 오픈 공사 중이던데 주변에서 벌써 쓰레기를 두고 긴장하고 있다”, “옆에 탕후루 가게 오픈하고 나서 매번 스트레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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