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이자 신인 지휘자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34)가 음악 축제를 열어 미국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을 소개한다.
‘2023 클래식 레볼루션’의 예술감독을 맡은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롯데문화재단 제공오텐잠머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음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관객이 콘서트의 일부가 돼 음악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동참하게 하는 데 번스타인이 적합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텐잠머는 “클래식 거장들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번스타인과 브람스의 공통분모는 민속음악이에요. 번스타인은 쿠바의 리듬이나 재즈에서 영향을 받았고, 브람스는 헝가리를 여행하며 들은 민속음악을 악보에 넣기도 했어요. 번스타인의 고전 작품뿐만 아니라 재즈 음악도 준비했죠.” 오텐잠머는 “예술감독·지휘자·연주자로서 공통적으로 한국의 오케스트라, 실내악단, 솔리스트로부터 최고의 연주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에도 루체른 뷔르겐슈토크 페스티벌의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현재 독일 베를린 근교 호수에서 공연예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페스티벌을 열려고 준비 중이기도 하다.오텐잠머는 “마침 넷플릭스가 곧 번스타인에 대한 영화를 공개한다”며 “이번 공연이 클래식 이상의 흥미를 자극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래식이 다양한 분야와 연결점을 찾으며 관객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합니다. 저는 공연장에서 눈을 감고 수동적으로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한국 관객은 음악에 대해 늘 따뜻하게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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