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블랙리스트 숨기지 말라” 모습 드러낸 최초 제보자의 일침

대한민국 뉴스 뉴스

“쿠팡, 블랙리스트 숨기지 말라” 모습 드러낸 최초 제보자의 일침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5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6%
  • Publisher: 51%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을 언론에 최초 제보한 전직 인사팀 직원이 공개석상에 나와 “쿠팡은 더 이상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숨기지 말고 책임 있는 사과와 법적 책임을 다하라”...

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 김준호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쿠팡 측 주장의 문제점을 밝히는 기자회견’ 중 권영국 변호사)오른쪽) 발언을 듣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 김준호씨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쿠팡은 블랙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쿠팡이 물류센터를 거쳐간 1만6450명의 재취업을 제한하려고 ‘PNG 리스트’라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정상적 인사평가 자료’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쿠팡풀필먼트 이천 호법센터의 HR채용팀에서 일하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김씨는 인사 관련 파일들에서 이름이 ‘JTBC 작가’라고 적힌 경우, 채용 제한 사유에 ‘기자 추정’ ‘기자’가 적힌 경우 등을 봤다고 했다. 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인 김준호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쿠팡 측 주장의 문제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김씨는 “PNG 리스트는 인사팀 직원이라면 누구든 쿠팡 내부망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자료”라며 “쿠팡은 블랙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관리했다”고 했다. 김씨는 인사팀 직원들이 해당 센터 근무자들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엑셀 파일에 옮겨붙이면, 일부 근무자들의 이름 옆에 ‘사평’이라는 표시가 자동으로 떴다고 했다. 이 ‘사평’ 대상자들이 등록된 리스트가 PNG 리스트였다고 김씨는 말했다. 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인 김준호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쿠팡 측 주장의 문제점을 밝히는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쿠팡은 언론 보도 이후 김씨를 두고 “직원과 공모한 민주노총 간부”라며 “과거에도 회사 기밀을 탈취하려다 적발된 적 있다”고 했다. 김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정책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근무 당시 퇴근 후에 본사 직원과 인센티브 대상자 정리 업무를 하던 중, 진행이 더뎌서 관련 파일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보안 문제로 발송이 안 된 일을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블랙리스트 등재 피해자를 모아 무료로 집단 공익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쿠팡이 또다시 공익제보자를 음해하려 한다면 모든 법률적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쿠팡 영업비밀 ‘블랙리스트’https://www.khan.co.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 “쿠팡 본사서 체계적으로 작성·관리”‘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 “쿠팡 본사서 체계적으로 작성·관리”“근무 당시 블랙리스트 대상자 제외하라고 교육 받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선]쿠팡 영업비밀 ‘블랙리스트’[시선]쿠팡 영업비밀 ‘블랙리스트’쿠팡이 지난 7년간 일용직, 계약직으로 일한 노동자들의 재취업 ‘걸러내기’용으로 작성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이 공개됐다. 쿠팡은 무려 1만6450명의 명단을 만들어 관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블랙리스트 의혹에 “직원 평가”라던 쿠팡, 명단엔 언론인도 무더기 등재블랙리스트 의혹에 “직원 평가”라던 쿠팡, 명단엔 언론인도 무더기 등재경찰 내부 ‘경찰청 출입기자 명단’과 동일한 순서로 기재된 점은 의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쿠팡 ‘취업 배제’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피해자들 집단 소송 나선다쿠팡 ‘취업 배제’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피해자들 집단 소송 나선다6년 넘게 작성된 리스트에 오른 이들만 1만 6천여명에 달해…“노조 간부, 공익 제보자도 포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타니가 티격태격 싸우는 CJ·쿠팡 화해 돕는다고?…쿠팡 사장, 손경식 회장에 ‘고척돔 티켓’ 선물오타니가 티격태격 싸우는 CJ·쿠팡 화해 돕는다고?…쿠팡 사장, 손경식 회장에 ‘고척돔 티켓’ 선물강한승 쿠팡 사장, 손경식 CJ 회장에 MLB 티켓 보내 CJ제일제당, 쿠팡 오픈마켓에 공식몰 운영…이미 화해무드 분석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리모델링 진척땐, 서울서 11만가구 공급 효과''리모델링 진척땐, 서울서 11만가구 공급 효과'국내 최초 별동증축 리모델링'더샵둔촌포레' 청약 93대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2 20: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