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핑계 좋았는데”…추석때 친척집 갈까 말까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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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식 종식 선언 후 첫 추석 귀향길 대신 여행·휴식 택하기도

귀향길 대신 여행·휴식 택하기도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추석을 불과 며칠앞둔 지금도 귀성할지 말지 고민중이다. 코로나19를 이유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3년간 귀성활동을 생략해 왔는데 다시 재개하자니 엄두가 안난다고 한다. 김씨는 “코로나 핑계로 명절을 편하게 보냈는데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맞는 첫 명절이다. 지난해 추석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태이긴 했으나 일일 확진자 수만 10만 명을 넘기는 상황이었다. 최근 코로나가 다시 꿈틀하는 조짐이 있지만 이미 정상화된 일상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다. 추석은 민족최대 명절인만큼 모처럼 추석다운 추석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 한국리서치 여론속의 여론이 지난 1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응답한 이들이 73%에 달했다. 가족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대전에 거주 중인 이모씨는 “3년 만에 가족 모임을 하기로 해서 가족들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도 하고 술도 사고 장도 봐뒀다”며 “갓 돌이 지난 손녀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손자도 오기로 해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석 정상화’가 달갑지 않다는 목소리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명절 때면 으레 예상되는 학업, 취업, 결혼 얘기가 부담스러운 젊은 세대들이 특히 그렇다. 정 모씨는 “코로나 기간이 마침 취업준비 기간이어서 부담스런 추석을 피할수 있었다”며 “이제는 변명 거리가 없어 큰집에 가야하는데 결혼 적령기라는 이유로 꼬치꼬치 캐물을 것 같아 가기도 전에 스 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런 트렌드를 보여주는 조사결과도 있다. 에듀윌이 비교적 젊은 세대인 20~40대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7%가 ‘각자 보낸다’고 답했다. 가족들과 ‘한끼 식사만 한다’는 응답도 28.9%를 차지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6일이나 되는 긴 연휴에 여행이나 휴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낼 계획을 세운 이들도 많다. 직장인 박모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고 친구들과 호캉스를 즐길 계획을 세웠다. 다음 달에 있을 할아버지 제사 때 친척들을 보고, 6일이나 되는 이번 황금 연휴는 여행과 재충전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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