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맥주 잡겠다던 ‘발포주’…인기 순위 90위대 작년 실적 부진하고 올해도 불안…탈출전략 시급
작년 실적 부진하고 올해도 불안…탈출전략 시급 지난해 봄 ‘종합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발포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신세계엘앤비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가성비로 무장했다지만 기존 인기 주류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데다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기업 전반의 실적 악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 B사에서도 비슷한 동향이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필라이트가 6위, 필굿이 18위일 때 레츠는 95위를 기록했다. 소주나 와인, 위스키 등 타 주종의 인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맥주·발포주 브랜드가 받을 수 있는 최악의 성적표라는 게 주류업계의 중론이다. 신세계엘앤비가 염두에 둔 것도 바로 이를 활용한 가격경쟁력이었다. 2021년 12월 편의점 등에서 맥주 가격이 인상되자 지난해 1~3월 신세계엘앤비의 발포주 매출이 40%가량 증가한 것. 곧 저렴한 제품이 대세가 될 것이란 게 신세계엘앤비의 분석이었다. 같은 발포주 브랜드인 필라이트·필굿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점도 악수였다. 발포주 브랜드 자체가 국내 시장에서 생소하다는 점도 한몫했고, 여기에 팬데믹 기간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 공룡기업들도 휘청일 만큼 유흥채널이 위축된 영향도 컸다.
팬데믹을 계기로 단체 회식이 줄어드는 등 음주 문화가 바뀌면서 신세계엘앤비 등 주류기업이 공략할 곳은 사실상 가정채널 밖에 남지 않았다는 평이다. 테라와 카스도 넘지 못한 상황에서 켈리까지 등장했고, 수입맥주들도 아사히 수퍼드라이 등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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