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4일부터 메뉴 평균 6.3% 인상 ‘황금올리브치킨’ 포함한 23개 제품 “고객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
“고객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 가격 인상 시기를 두고 갈팡질팡했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4일부터 치킨값을 올린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인상 시기를 유예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계속된 말 바꾸기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진 상태다. 이에 BBQ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 등을 통해 민심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사전에 공지한 대로 오늘부터 메뉴 가격 인상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점주님들께서 꽤 오래전부터 힘들다고 본사에 말씀을 많이 하셨다. 아시다시피 월세, 가스비, 인건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더 커졌다”며 “그래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최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인상 시점을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BBQ는 지난달 13일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가격을 30%나 인상했으나, 당장 치킨값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로부터 8일 후 BBQ는 “5월 23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리겠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이후 BBQ는 가격 인상 발표 하루 만인 지난달 22일 치킨 가격 인상 시기를 이달 31일로 기존 인상 예정일보다 8일 늦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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