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주도주 사라지니 공모주 단타거래 수요 몰려 상장 첫날 널뛰기 장세 지속
이들 새내기주 상당수는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수백억원가량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만 수조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기업 이엔셀은 하루 동안 1조4158억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보호예수가 걸린 물량 등을 제외하고 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이엔셀 주식은 약 477억원 규모였다.이날 코스닥시장 총 거래대금은 7조84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엔셀 한 종목에만 거래가 약 20% 집중된 셈이다.이엔셀은 이날 공모가 대비 약 130% 상승한 3만5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다음 장 초반 한때 약 200% 뛰며 4만5800원까지 치솟았다.최근 이틀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당일 상장한 시각효과 전문기업 엠83이었다. 엠83은 이날 유통 가능한 물량이 약 427억원에 불과했음에도 하루 거래대금이 2조2942억원에 달했다. 엠83에 앞서 21일 상장한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의 22일 거래대금도 7449억원에 달했다. 22일 엠83과 티디에스팜의 거래대금이 코스닥시장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이들 주가 역시 널뛰는 모습이었다. 티디에스팜은 상장 당일 ‘따따블’을 기록했지만 이후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약 20%씩 빠졌다.이를 두고 코스닥시장의 ‘단타 경기장화’가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차전지를 비롯한 테마주 열기가 주춤하자 단타 과열이 공모주로 옮겨붙은 모습이다.데이트레이딩이란 주식을 사들인 날 곧바로 되파는 단타 매매를 가리킨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57.11%로 지난해보다 1.14%p 증가했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에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시장 성과가 좋았다”며 “이번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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