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 옹호 글 논란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를 두둔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KBS 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글쓴이 A씨는 “제가 참 아끼고 좋아하며 사랑하는 스타가 지금 현재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그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다. 분명 그는 잘못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고 적었다.
A씨는 “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세계적인 천재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 아티스트”라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서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을 거듭날 수 있게끔,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사회가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A씨는 사회가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로 김씨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의 부모가 어렸을 때 이혼하여 불안했던 자신의 방황된 삶을 참회하기 위해서, 노래하는 아티스트가 되면서부터 부단히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해온 성실과 열심을 그의 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팬들은 그의 잘못된 실수가 너무나 마음 아파서 견디기 힘들다”며 “그가 저지른 죄는 밉지만, 그의 곁에 옳고 그름의 판단을 가지고 그를 도와줄 진실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A씨는 또 김호중의 팬들이 큰돈을 기부해온 점을 옹호의 근거로 들기도 했다.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 올 수 있음은 그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 나눔에 대한 정상참작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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