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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구속해라” YS가 시켰다?…“각하가 웁니다” 檢에 온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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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구속해라” YS가 시켰다?…“각하가 웁니다” 檢에 온 전화
검찰김영삼김현철

‘칼의 춤, 검찰 징비록’ 취재팀은 이제 1997년 김영삼(YS)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이하 존칭 생략) 구속을 둘러싸고 검찰 안팎에서 벌어진 일들을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이에 당시 중앙일보는 '이 메모는 청와대 관계자가 검찰 간부에게 전화로 말한 내용을 검찰 관계자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징비록 취재팀은 이 메모를 썼던 김상희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을 최근 만났다.

1997년 5월 15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권 개입 여부와 비자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를 검찰에 출두시켰다. 중앙포토 「 7-②화. 대통령 아들 구속, YS 하명인가 검찰 결단인가 」 ‘칼의 춤, 검찰 징비록 ’ 취재팀은 이제 1997년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구속을 둘러싸고 검찰 안팎에서 벌어진 일들을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앞서 7-①화에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의 아들 수사’에서 직면한 난관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팀이 어떻게 넘었는지 다룬 뒤다. 이를 통해 ‘소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주무르던 대통령의 가족을 어떻게 검찰이 구속기소할 수 있었는지 추적한다. 이는 살아 있는 권력이던 현직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를 정공법으로 수사하지 않아 자멸의 길을 자초한 2020년대 검찰이 짚어봐야 할 역사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징비록 취재팀과 인터뷰하고 있는 이훈규 전 검사장.

그는 1997년 대검 중수부 3과장으로 YS 차남 김현철씨 수사의 주임검사였다. 우상조 기자 김현철이 구속되기 한 달쯤 전인 1997년 4월, 대검 중수부에서 발견된 메모가 정국을 뒤흔들었다. 가로세로 6㎝ 용지, 두 장의 앞뒤 면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검찰도 결국 국가의 일부분이 아니냐.

누구보다 검찰을 아끼는 내가 이렇게 얘기할 때는 나를 믿어보라…. 메모엔 “한보 사건으로 청와대 총무수석이 구속된 상황에서 또다시 전직 경제수석까지 사법 처리된다면 정권에 크나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문장도 담겼다. 이에 당시 중앙일보는 “이 메모는 청와대 관계자가 검찰 간부에게 전화로 말한 내용을 검찰 관계자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메모를 쓴 건지는 이후에도 미스터리로 남았다.

중앙일보 1997년 4월 19일자 지면. 사진 중앙일보 캡처 위 메모를 쓴 김상희 전 대검 수사기획관. 지난 1월 김 전 수사기획관이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징비록 취재팀과 인터뷰하고 있다. 백일현 기자 징비록 취재팀은 이 메모를 썼던 김상희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을 최근 만났다.

그는 문종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만났을 때 들은 내용을 직접 적었다고 했다. 특히 언론에 공개된 메모에는 없었으나 사실 민정수석은 “김현철 수사, 꿈도 꾸지 마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그가 밝힌 구체적인 경위. 민정수석이 심재륜 중수부장에게 법무부 장관과 함께 밥을 먹자고 한 겁니다.

눈치 빠른 심 부장이 자신이 안 가고 ‘수사기획관 네가 가봐라’ 한 거죠. 제가 가니 민정수석이 메모를 해 와서 수사 지침을 주더군요. 나도 중수부장에게 가서 보고해야 하니 메모를 했습니다. 돌아온 김상희는 들은 내용을 심재륜에게 보고했다.

“김현철을 수사하지 말라”는 청와대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러나 이는 YS가 2001년 낸 회고록에서 “나는 김기수 검찰총장한테 직접 전화해 ‘현철이를 구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그렇다고 민정수석이 YS의 뜻과 무관하게 움직였을 리도 만무하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또 메모는 어쩌다 언론에 공개됐을까. 검찰은 고의로 메모를 흘린 것일까. 징비록은 그 전후 과정과, 이 수사가 YS의 하명이었는지 추적한다. 김현철을 직접 수사했던 이훈규·김경수 검사를 만나 숨은 비화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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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구속해라” YS가 시켰다? …“각하가 웁니다” 檢에 온 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658 검찰 징비록 7화는 ‘최초의 현직 대통령 아들 구속’을 5개 장면과 비화를 펼쳐 파헤친다. 장면 1~2를 다룬 7-①화에 이어 7-②화에서는 장면 3~5와 함께, 김현철과 주임검사가 11년 만에 만난 후일담도 최초로 공개한다. ·장면 1.

떠나던 중수부장에 내민 ‘빠꾸 받은 영장’ ·장면 2. 33억이 떡값? 고심 끝에 OOO서 착안 ·장면 3. 김현철 “아버지가 조사 잘 받고 오라 했다” ·장면 4. YS “현철이 구속하라.

전례 없다면 만들어라” ·장면 5.

“5000만원이라도 찾아라” 변한 검찰총장 ·징비: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진정 없어졌나 ‘칼의 춤, 검찰 징비록’ 또 다른 이야기 檢, 김건희 도이치 수사 그때…尹이 소집한 ‘충격의 비밀회동’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404 文은 ‘칼잡이 尹’ 쓸모 알았다…서로에게 재앙된 4번의 인연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6347 尹사단 6년 9개월 왕좌의 게임…그 진군 끝에 78년 검찰 망했다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190 “죄다 형님·동생…그때 변했다” 檢에 독배 된 ‘범죄와의 전쟁’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053 “도시락에 쪽지 숨겨져 있었다” '노태우 구속' 검사 놀란 이유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2014 전두환 “뭐?

뇌에서 뭐가 뽑혀? ” 단식 중단후 檢조사 응한 사연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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