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건설 붐 그린피 1만원 선착순에 오픈런도
선착순에 오픈런도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파크골프장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주차장이 가득 찼다. 60여 명의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거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크골프 입문 3개월째라는 최은희 씨는 “클럽 1개 어깨에 매고 지하철을 타고 골프장에 왔다”며 “일반 골프는 치면 칠수록 스트레스만 쌓였는데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좋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28일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 시장은 최근 몇년 새 급성장했다. 2017년 1700명이었던 회원 수가 올해 5월 기준 16만명으로 94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137개였던 파크골프장 수도 398개까지 늘었다. 파크골프 자격증 관심도 높아져 한 해 4000명 이상이 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지도자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파크골프 열풍이 불면서 지자체마다 골프장 건설에 적극 나섰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26일 세곡동 일대에 탄천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축구장 면적 3배가 넘는 2만4522㎡ 땅에 27홀 규모로, 서울에 있는 파크골프장 11곳 중 가장 크다. 9홀 기준 파5 1개, 파4 4개, 파3 4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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