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스타펜코 꺾고 US오픈 4강행
코코 고프가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꺽은 뒤 밝게 웃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서리나 윌리엄스의 시대가 저물어갈 때부터, 세계 여자 테니스는 후계자를 기다려 왔다. 남자 테니스에는 늘 ‘빅3’가 굳건했지만, 이쪽은 전국시대였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는 매번 바뀌었고, 깜짝 스타가 쏟아졌다. 2021년 유에스오픈 우승 동화를 썼던 에마 라두카누는 이제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고, 애슐리 바티는 은퇴했으며, 오사카 나오미는 잠잠하고, 이가 시비옹테크도 아직 지배자에는 2% 모자라다. 왕좌의 향배는 늘 예측불허다. 난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무서운 십 대가 왕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로 19살인 코코 고프다. 고프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1시간7분 만에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비록 시비옹테크에게 완패했으나 테니스계는 이미 차기 왕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시작했고, 고프에게는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올해 고프는 호주 오픈 4라운드에서 오스타펜코에게 졌고, 프랑스오픈은 다시 8강에서 시비옹테크에 가로막혔으며,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 탈락했다. 중압감이 커 보였으나 금세 털고 일어난 고프는 이후 여자테니스협회 투어 타이틀 두 개를 휩쓸었고, 17경기16승으로 폼을 끌어올렸다. 고프는 이번 승리 뒤 “이기려면 진지하게 집중해야 한다고만 여겼는데, 동시에 즐길 줄도 알아야 하더라. 즐기게 된 것이 저의 변화”라고 말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신화통신 연합뉴스 고프는 오는 8일 카롤리나 무초바와 준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