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더라도 내 손으로 묻어야지” 가족 시신 찾으려 ‘팔찌’ 차는 가자주민들

사망 대비 가족끼리 식별기호 신원확인 어려운 미사일 피격 아이 팔다리에 이름 새기기도

아이 팔다리에 이름 새기기도 ‘생지옥’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언제 생이별할 지 모르는 가족들이 시신이라도 수습하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25일 로이터 통신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로 피란을 온 알리 엘다바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엘다바의 가족들은 모두가 한 공간에 모여있다가 몰살당하지 않기 위해 생이별했다. 엘다바가 세 아이를 데리고 칸 유니스로 왔고, 아내 리나는 북부 가자시티에 네 아이와 함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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