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주식 대폭락 발발하자 연준 긴급 금리인하 요구 봇물 일시적 신호·요구 휩쓸리기보다 경제수치 읽고 혜안 찾아야
경제수치 읽고 혜안 찾아야 “주가는 종종 경제가 강세를 보이거나 약세를 보일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호다. 하지만 잘못된 신호를 보낼 때도 있으니 모든 일시적 변동에 집착하지 마라.”
지난 월요일 주식 대폭락 후 나타난 시장 반응에 대해 한 경제학자가 이 같은 당부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실제 경기 침체 상황과 다른 신호가 있었음에도 긴급한 연준 기준금리 인하 등 요구가 쏟아진 데 대해 ‘유아적 투정’이라고 묘사하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온갖 신호에 집착하지 않는 게 오히려 장기적 상승을 얻는 데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그는 시장 폭락의 촉매제가 된 지난주 금요일의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 그리고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조치를 거론하며 “시장은 종종 경제가 흔들린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더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연준이 비록 동결을 결정했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 그리고 허리케인 베릴로 인해 7월 고용지표가 왜곡됐을 가능성, 그리고 실업률 수치에 일시적 해고 증가세가 반영돼 있다는 점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주식시장 폭락 후 빅컷 등 9월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커진 상황에 대해 “유아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본능적으로 엄마나 아빠를 찾게 된다. 트레이더들이 연준 의장에게 반창고를 붙여달라는 요구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9월이 아닌 8월 중에라도 비상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연준의 통상적인 금리 인하 주기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는 금융 위기와 같은 진정한 비상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그는 한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게 그 회사의 미래에 베팅하는 것인만큼 주가 흐름은 진정으로 몇 안 되는 미래 지향적인 지표임을 강조하며, “이를 따라갈만한 가치가 있지만 모든 변동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조언을 드리자면, 너무 강박적으로 지표를 확인하지 마세요. 주식 시장은 지난 15년 중 12년 동안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전체 거래일 중 약 46%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죠. 자주 확인하지 않으면 단기적인 상승과 하락을 놓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보면 장기적인 상승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한편 울퍼스 교수는 오는 9월 9~11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지식포럼 연사로 참가해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주제로 통찰력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 폭락 대응, 어린애 투정 같아”...美 경제학자의 충고월요일 주식 대폭락 발발하자 연준 긴급 금리인하 요구 봇물 일시적 신호·요구 휩쓸리기보다 경제수치 읽고 혜안 찾아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시총 78.5조원 증발…무너진 반도체에 SK하이닉스 10% 폭락 [이종화의 장보GO]美 경기 침체 공포 확산에 증시 폭락 코스피, 4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 기록 외인 이탈에 반도체株도 와르르 무너져 삼성전자, 6월 이후 ‘8만전자’ 아래로 SK하이닉스, 최고가 이후 28% 급락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글로벌포커스] 전술핵재배치와 핵공유, 그리고 美대선11월 대선후 美 정책 변화로 북한 핵 대응 새 지평 기대 전술핵재배치·나토식 핵공유 뭐가 됐든 신속한 조치필요 美핵잠 한반도 상시배치땐 북한엔 상당한 억제력 작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증시 폭락 해리스에 불리?…트럼프 '카멀라發 대공황 온다'(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최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경제 상황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침체 우려에 美 증시도 급락…다우·S&P 500 2년만에 최대 폭락(종합)(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5일(현지시간) 아시아·유럽의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 주요 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증시폭락에 '금투세 폐지 초당적 논의하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시장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시장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