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내 주식시장은 겹악재를 맞닥뜨렸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시장을 짓누르며 증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2500선까지 내려오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 미국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내 주식시장은 겹악재를 맞닥뜨렸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이른바 ‘3고’ 현상이 시장을 짓누르며 증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2500선까지 내려오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국내 증시는 전날 2% 이상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성 발언과 미국 금리 상승에도 엔비디아, AMD 등 인공지능주 반등에 따라 미국 증시 낙폭이 제한됐다”며 “장중 낙폭과대와 기술적 매수세 유입 여부,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주목하면서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쏟아지는 악재에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장중 1400원대로 추락했다.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값이 달러당 14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 등 세 차례뿐이다.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심화되지 않는 한 환율이 1400원대 중반으로 상승하기에는 부담”이라면서도 “중동 이슈가 장기화될수록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또 다른 불확실성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반년간 진행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며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상승 후 가격 부담으로 인해 단기간 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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