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0.28%…2018년 9월 이후 최대 강남4구·성동구 등 상승세 주도 송파장미는 한달새 1.5억 ‘껑충’
송파장미는 한달새 1.5억 ‘껑충’ 서울아파트 가격이 이번 주 0.26%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했다. 2018년 9월 이후 5년 10개월여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이다.서울은 0.28% 올랐다.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동남권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권은 0.46% 오르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송파구는 0.62% 상승했다. 역시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천·잠실동 재건축·대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잠실동 ‘잠실엘스’는 최근 신고가 거래가 2건 발생했다. 전용 84㎡ A형은 이달 26억원에 거래되며 약 3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2021년 9월 25억 8000만원이었다. 전용 119㎡는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팔려 기존 최고가보다 4000만원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지난달 49층 48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재건축 계획이 세워진 송파구 신천동 장미 아파트는 1차 전용 174㎡가 이달 2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만 해도 28억원에 손바뀜됐는데, 불과 한 달 새 1억5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강동구는 상일·암사동 주요단지, 강남구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0.07% 오르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도에선 ‘준감남권’으로 불리는 과천, 재건축을 앞둔 성남시 분당구 등이 상당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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