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말 저녁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벌이다 체포된 남성의 구속영장을...
경찰이 주말 저녁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벌이다 체포된 남성의 구속영장을 27일 신청하기로 했다.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벽을 등진 채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10시5분쯤 체포됐다.
A씨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겨누거나 자신의 가슴에 흉기를 대고 자해하겠다며 “엄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소주를 사달라”고 요구했다. 인질을 붙잡거나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대화로 유도한 뒤 특공대를 투입해 A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 등을 투입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2개, 현장 주변 가방에서 6개 등 총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난동을 부리기 전 범행 장소 인근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게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일 흉기난동 사건에 테이저건 등 물리력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경찰은 A씨와 대치 상황이 2시간35분간 이어졌는데도 테이저건을 사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가 흉기를 자신의 심장에 대고 자해를 하려고 해 테이저건을 쏘더라도 A씨 생명에 지장이 있을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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