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이 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2개월 ...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이 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2개월 만에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인터넷상에서 각종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극우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프리고진이 당시 추락하지 않은 다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시 바그너그룹의 전용기 2대가 동시에 비행 중이었는데, 추락한 비행기가 아니라 모스크바 남부의 오스타피예포 공항으로 회항한 다른 비행기에 프리고진이 타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이 비행기의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국제 문제 전문가인 키어 자일스은 AP통신에 “프리고진의 일정을 숨기기 위해 여러 인물이 그의 이름을 사용했다”며 “새로운 동영상에 프리고진이 등장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프리고진이 죽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친 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프리고진의 사진을 올리며 “그는 조국의 진정한 애국자”라며 “러시아에 대한 반역 행동의 결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옥에서도 최고가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영광을!”이라고 썼다.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프리고진의 반란이 푸틴 대통령에게 굴욕을 안겼다”면서 “결국 푸틴 대통령이 보복할 것이란 것을 프리고진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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