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의진씨 어머니 인터뷰 “귀와 입만 더럽혀져”유족들, 김기현·박대출 등 국힘 지도부에 규탄 성명
유족들, 김기현·박대출 등 국힘 지도부에 규탄 성명 지난달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 참사 발생 307일 만에 의결됐다. 이태원참사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1주기가 되기 전에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촛불시위 등은 북한의 지령”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김의진씨 어머니가 “일말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며, 저희 귀와 입만 더럽혀지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또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심의 절차를 국민의힘이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난 이태원 참사 100일 국회 추모제에서, 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희생자들 영전에 헌화하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눈물 흘리며 약속한 다짐은 모두 없던 일이 된 것이냐”고 물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독립된 조사기구를 설립해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국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씨 어머니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색깔론’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히면서 최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와 관련해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애초에 동상 철거라는 제안 자체가 나오지 말았어야 했고, 이태원 참사도 절대로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두 가지 다 진행이 됐고, 국민으로부터 슬픔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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