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A씨(47)는 두 자녀의 입시가 끝나는 3년 뒤 신축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기왕이면 ‘공품아(공원을 품은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A씨...
대부분 수도권 집중…미분양 주택 80.5%가 비수도권 위치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A씨는 두 자녀의 입시가 끝나는 3년 뒤 신축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기왕이면 ‘공품아’를 노리고 있다. A씨는 “지금은 아이들 학원 때문에 30년 넘은 구축에 살고 있지만 막내가 대학을 가면 좀 여유로운 환경에서 살고 싶다”면서 “단독주택도 살아봤지만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은 신축아파트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후주택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신규주택 공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면서 올해 청약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실제 지난 7월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는 미계약 1가구 청약에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294만4780대1이라는 사상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인천 인구가 전부 청약에 넣은 것과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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