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유행 노래 가사 중 ‘시대혁명’ 시위대 구호 담겨 2020년 홍콩 국보법 제정 후 금지곡 지정 지난해 구글, 유튜브 링크 삭제 거부에 홍콩법원, “구글 등 플랫폼들 노래 링크 삭제해야”
홍콩법원, “구글 등 플랫폼들 노래 링크 삭제해야” 홍콩 법무장관이 ‘글로리 투 홍콩’이라는 노래를 유튜브에서 서둘러 삭제하라고 구글에 촉구했다. 최근 홍콩 법원에서 ‘금지’ 결정을 받은 홍콩 민주화운동 시위곡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폴 람 법무장관이 라디오에 출연해 구글에게 “모든 기업은 말한대로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구글의 반응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꽤 조바심이 나 있고, 최대한 빨리 구글이 대응에 나서기를 원한다”며 구글이 과거 홍콩 당국과 나눴던 논의를 거론했다. 람 장관의 이날 발언은 지난 8일 홍콩 항소법원이 하급심의 결정을 뒤집고 홍콩 법무부가 제기한 ‘글로리 투 홍콩’ 연주·재생산에 대한 무기한 금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한 연장선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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