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영향 N수생 역대 최대”…킬러는 없었지만 6월 모평, 쉽지 않았다

작년 불수능보다 쉬웠지만 평년과 비교땐 난도 높은편 입시업계 “수학·영어 까다로워 킬러문항 없어도 변별력 유지” 의대 노리는 수험생 몰리며 N수생 수 9만여명 역대 최대

N수생 수 9만여명 역대 최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유형과 난이도를 점쳐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졌다. ‘킬러 문항’은 없었으나 쉽지 않은 난이도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시험은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1497명 확대가 확정된 직후 치러져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총 47만 4133명이 응시했는데 그 중 졸업생이 8만 8698명에 달했다. 이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N수생 비율이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참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학 영역은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어렵다는 평을 받았다. ‘킬러’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난도와 고난도 문항이 다소 늘었다. 한 수험생은 “올해 치른 실전 모의고사 중 계산이 제일 많았다”고 했다. 종로학원 수학 영역 강사진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며 “객관식 15번과 주관식 22번이 가장 변별력 있는 문항”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모의평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작년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평소보다는 어려웠다’ 정도가 될 것같다. 고난도 시험으로 꼽힌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최상위권 변별력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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