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쿠데타의 수괴(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투표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 분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대통령 국정 수행
내란 쿠데타의 수괴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투표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 분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17.3%, 부정평가는 79.2%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지지율이 10%대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26.2%로 전주보다 6.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겨레 ‘논썰’ 출연진은 9일 지지율 추이 등 1차 탄핵 불발이 초래한 거센 후폭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손원제 논설위원은 “리얼미터 조사는 전화자동응답 방식이어서 정치 고관여층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전화면접 조사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정도로 떨어졌다”며 “전화면접 방식인 한국갤럽 조사의 경우 지난주 계엄 상황 직후 국정지지율이 13%였는데, 이번주 금요일 발표에선 1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용현 논설위원은 “국민의 분노 수준이 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은 탄핵 집회에서도 확인된다”며 “지난 주말 여의도 집회엔 2030 젊은 층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흐름은 서로 영향을 주고 공감을 넓히면서 더욱 확산돼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습니다. 이재성 논설위원은 “집회에 나와서 아이돌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각자 응원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를 즐기는 상황 자체가 판이 이미 기울었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짚었습니다.
김재섭·김용태 의원 등 탄핵 표결에 불참한 이른바 ‘소장파’ 여당 의원들은 더욱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김재섭 의원의 경우 문자폭탄이 쏟아지자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째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손 위원은 “소장파 의원들이 평소에 말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이런 국민의 비판을 정말 절박한 상황에서 민심을 따르는 정치인이 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민심을 저버리고 ‘윤 대통령 2선 후퇴’라는 위헌적 방안을 주도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는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공통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재성 위원은 “한 대표는 하루 만에 말을 바꾸고, 그 바꾼 말을 또 바꿨다”며 “완벽한 바닥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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