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제6차 시국논평
전국의 기독교 목회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채상병 1주기에 즈음한, 윤석열 폭정 종식 촉구 기독교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에서 손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18 ⓒ민중의소리이들은 윤 대통령과 여당의 낮은 지지율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국민의 힘의 정치인들은 절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만약 그들이 절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국민의 소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현재 지위만 즐기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민의 소리만 듣겠다는 그들의 주장은 립서비스나 의미 없는 제스처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한 대표와 회동한 다음 날인 22일에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건희 방탄을 위한 독선과 불통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선언이었다”면서 “과연 윤 대통령은 나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의 취임 이후 대한민국의 외교와 경제 상황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현재 윤 대통령은 VIP 1호인 부인에게만 집중하고 있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폐업으로 몰린 수백만 중소상공인들, 일터의 환경 자체가 위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취업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청년들의 울부짖는 상황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져 싸우면 망하고, 또 가정도 서로 싸우면 무너진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윤 대통령이 야당을 협치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으니,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고, 자기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니, 당을 무너뜨릴 것이 분명하다.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그의 말은 기만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면, 그는 더 이상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결단이 필요하다. 현재 80%의 국민이 그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금 헌법재판소가 보수성향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67.2%가 탄핵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자 유일한 살길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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