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 유력후보 바르델라 이슬람 이민자 통제 강화 촉구 ‘문화 전쟁’ 법률 제정도 천명 EU정상회의 맞춰 세력 과시
EU정상회의 맞춰 세력 과시 프랑스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극우 정치인이 자국 내 이슬람 이민사회와의 ‘문화전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프랑스에 팽배한 반이민 정서를 자극해 지지세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프랑스 공공장소에서 머리와 목을 가리는 히잡 착용까지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헌법 1조에 정교분리 원칙이 있을 만큼 공적인 영역에서 종교적 색채를 표출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는 프랑스는 2011년 모든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여성 복장 중 가장 보수적인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했고, 부르키니 역시 2022년 금지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FT와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외국인 부모를 둔 아이에 대해서는 시민권을 곧바로 주지 않고 여러 요건을 따져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역적 갈등과 기후변화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이민자가 프랑스에 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총선에서 RN이 승리하게 되면 프랑스 내부 분열은 불가피하다. 우선 중도성향의 르네상스당을 이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극우 바르델라 총리가 동거를 시작해야 한다. 프랑스 공직사회에서는 벌써 바르델라 대표와 RN을 거부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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