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대학 손잡고 ‘지역학과’ 키워 대구한의대·영덕군 ‘돌봄학과’ 개설 고령화 문제 등 지역 위기 타개 나서
고령화 문제 등 지역 위기 타개 나서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한의대는 내년부터 ‘영덕지역 돌봄학과’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 학과는 영덕군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일종의 지역 전문학과이다. 인구 3만명에 불과한 영덕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40%에 달할 정도로 소멸 위기감이 높은 곳이다. 대구한의대도 교육 편의를 위해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에 ‘영덕캠퍼스’를 개설해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학기마다 영덕군은 50만원, 대학은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지역 돌봄학과 설립은 지역과 대학이 서로 힘을 모아 지역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이 가장 긴밀하게 진행 중인 곳은 경북이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지역 대학과 손을 잡고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개 시군이 1개 대학과 연계해 1개 이상의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한다는 ‘1시군-1대학-1특성화’를 내세운다.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울릉도는 포항에 있는 한동대와 손을 잡고 울릉도 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동대는 2026년 목표인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만들기 위한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도 산림 자원이 풍부한 봉화군과 청송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봉화캠퍼스, 청송캠퍼스 설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대를 중심으로 원자력 전 주기 인력을 양성해 ‘원자력 교육 중추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제1차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공모’에서 울산, 경남, 경북과 공동 지원한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 기술 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돼 국비 170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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